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13.69포인트, 0.68% 오른 2019.53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2020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다 기관이 매도세를 확대하며 지수는 고꾸라졌지만, 장 막판 옵션 만기일 효과에 따른 매수 확대로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장중 등락은 반복하는 가운데 헬스케어주가 강세를 나타내며 오름세를 지지했다. 3대 지수 모두 1% 안쪽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72센트, 1.5% 내린 47.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배럴당 11달러 이상 오르기도 했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신동빈 롯데 회장에 대한 전면전을 선언했다. 신 전 부회장은 신동빈 회장이 자신과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을 일본 롯데홀딩스와 기타 여러 계열사의 등기이사직에서 해임한 것과 관련해 한국과 일본 양쪽에서 모두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롯데그룹 형제의 난 2라운드가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대형주가 0.91% 오른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더 많았다. 철강및금속이 3.50%% 올라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고, 운수창고(2.12%), 운수장비(2.12%), 기계(1.51%), 전기전자(1.32%), 은행(1.17%), 제조업(1.09%) 등이 1% 이상 올랐다. 반면 유통업이 0.64% 내려 하락률 1위를 기록했고, 증권(-0.4%), 음식료품(-0.06%), 화학(-0.06%) 등은 줄줄이 내림세를 보였다.
전일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1.52% 오른 127만원을 기록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차(005380)(0.93%)와 기아차(000270)(1.94%), 현대모비스(012330)(3.50%) 등 자동차주들도 올랐고, 이밖에 POSCO(005490), LG(003550), 고려아연(010130), 현대글로비스(086280), LG전자(066570) 등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6억9370만5000주, 거래대금은 6조672억2300만원을 기록했다.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4개를 포함해 399개,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없이 395개로 집계됐다. 7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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