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3분기 실적 잠정치는 다음달 13일 즈음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2009년 7월에 당시 2분기 실적부터 국내에선 처음으로 잠정실적을 일찌기 공개해왔는데, 통상적으로 분기 마감 후 첫 번째 주간 금요일에 발표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첫 주가 휴일(추석연휴)인데다, 이에 앞서 개천절과 임시공휴일 등으로 휴무가 길어져 부득이하게 발표 일정을 일주일 늦추게 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른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연휴기간 휴무로 인한 자연스러운 일정”이라며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실적 전망을 영업이익 14조5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4분기 매출액은 65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5조7000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재차 갱신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전망을 14조3000억원으로 유지하는 대신 4분기 영업이익 전망을 16조3000억원으로 기존 전망 대비 7000억원 높이며 목표 적정주가를 310만원으로 제시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추석 명절을 맞아 협력사 물품대금을 최대 12일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다. 열흘에 걸친 장기 연휴로 인한 자금부담 완화 차원에서 5000억원 가량의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주요 사업장에서 자매결연 마을·사회적 기업 생산품 직거래 장터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