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 근로자들의 백혈병 피해 문제를 논의하는 3차 협상이 오는 25일 개최된다.
18일
삼성전자(005930)와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반올림)에 따르면 양측은 오는 25일 오후 2시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3차 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반올림 관계자는 “이번 협상 자리에서 삼성이 보상과 재발방지대책, 사과 요구안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양측은 지난달 28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차 협상에서 △공식 사과 △합당한 보상 △재발방지 등의 대원칙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반올림과의 협상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하기위해 백수현 커뮤니케이션팀 전무를 단장으로 백수하 커뮤니케이션팀 상무, 최완우 DS부문 상무, 이민섭 DS부문 부장, 최희정 변호사 등 5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새롭게 꾸렸다.
지난 2차 협상에서 반올림이 요구한 세가지(사과, 재발방지대책, 보상)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이번 3차 협상에서는 실무적이고 세부적인 내용들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2차 협상에서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최종 의견 조율까지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삼성이 전향적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섬에 따라 최종 협상까지 가는 속도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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