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 조종태)는 7일 아침 10시부터 서울 성동구 재향군인회 사무실 등에 수사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수사팀은 회장실과 향군타워 등 조 회장 비리와 관련된 장소에서 하드디스크 등 증거품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기 재향군인회 이사와 향군노조 간부 등으로 이뤄진 ‘재향군인회 정상화 모임’은 지난 8월 조 회장이 신임 회장으로 선출되는 과정에서 각종 비리를 저질렀다고 폭로했다. 이어 서울중앙지검에 향군회장 선거 때 거액을 제공받고 취임 후 인사 전횡을 저지른 혐의(배임수재 등)로 조 회장을 고발했다. 검찰은 고발장 내용과 압수물 분석 등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를 소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