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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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4원 내려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사흘 만에 1120원대 후반으로 내려 앉았다. 코스피가 전일에 이어 상승 마감한데다 달러·위안 환율도 하락하며 위안화가 강세를 보였고 원화 강세에 힘을 보탰다. 여기에 월말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달러 매도)까지 더해지며 환율 하락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 26일 원달러 환율 변동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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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원(0.35%) 하락한 1129.1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7원 오른 1135원에 개장했지만 113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다가 장 시작 30분여 만에 낙폭을 키우더니 하락 전환했다.
현지시간 26일 오전 2시 반께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014%포인트 오른 연 1.628%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전장 대비 0.04% 내린 92.755로 92포인트 중후반대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06% 하락한 6.5위안대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지수 선물도 상승하는 중이다. 다우지수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15% 오른 3만2369을 나타내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선물은 0.16% 상승한 3886.88에, 나스닥 100 선물은 0.28% 오른 1만2829.25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증시도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32.68포인트(1.09%) 오른 3041.01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2961억원, 기관은 1244억원 가량 매수했다. 개인은 4188억원 매도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자금은 88억7000만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