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포스코(005490)는 전일 대비 2.36%(8000원) 내린 33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제철(004020)도 0.78%내렸다. 포스코는 이번 주 들어서만 10%가 내렸고, 현대제철도 3% 하락했다.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주가를 끌어내렸다. 중국은 국내 철강사들의 최대 수요시장으로 중국의 경기 둔화는 철강사들의 실적과도 밀접하게 연관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증권사들은 이번 주가 하락을 철강주를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중국의 경기 둔화는 건설을 의미하는 것으로 자동차와 가전 등 국내 철강사들의 주력 전방산업은 견조하다는 것이다.
LIG투자증권은 포스코가 1분기까지 실적 개선을 지속할 것으로 봤고, 현대제철은 3~4분기 모두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철강 업황 회복보다 미국의 철강 수요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 중국 철강 수요에 대한 기대도 이미 크지 않아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며 “북미를 대상으로 한 철강 수출 증가 등 수급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원재 SK증권 연구원은 “원료 가격 하락 수혜는 단기 모멘텀으로 펀더멘털 개선 없는 원가 하락은 제품 가격 동반 하락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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