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는 30일 2010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밝혔다.
먼저 KT는 올해 상반기 4종을 포함 총 15종의 신규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기존 올해 10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한다는 계획보다 늘어난 것.
특히 KT는 SK텔레콤의 상반기 10종 스마트폰 출시 전략에 맞설 수 있는 강력한 스마트폰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김연학 가치경영실장(CFO)은 "경쟁사가 선보인 모델보다 강력한 스마트폰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애플의 태블릿PC인 `아이패드` 도입에는 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KT는 현재 아이패드 도입을 내부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KT는 무선인터넷(와이파이) 분야 투자를 지속, 경쟁사보다 압도적인 우위를 유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실장은 "와이파이존 확대 외에도 와이파이 품질 수준을 3G망 수준으로 유지하는 등 품질 경쟁력도 갖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정부의 마케팅비 제한 정책에 대해 마케팅비를 제한하는 원칙에는 동의하지만 모든 사업자에 동등한 조건을 적용해 특정 사업자에 유리하거나 불리한 결과가 발생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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