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SK에너지는 "대량생산이 가능한 2세대 박막형 태양전지를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SK에너지(096770)는 21일 오후 종로구 서린동 SK빌딩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이같이 밝히고 "앞선 기술로 대응하기 위해 해외투자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자동차용 중대형 배터리 사업과 관련해서는 "지난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사무실을 개소하는 등 해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이미 일본에서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고, 미국에도 사무실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마케팅 강화를 위해 미국 자동차업계에서 27년의 경력을 갖고 있는 임원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최근 충북 증평 산업단지에 4·5호 생산라인을 준공한 분리막 사업에 대해서는 "주로 국내 삼성SDI와 LG화학에 납품하고 있는데 일본과 중국업체에 판매하기 위해 꾸준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내년 일본과 중국 등 해외고객을 확보하게 되면 증설물량을 모두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생산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 2015년까지 15호 생산라인을 갖춘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