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선언, 초·중·고 약 22만명 돈 내야

  • 등록 2015-03-10 오후 1:29:29

    수정 2015-03-11 오후 7:01:45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4월부터 무상급식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경상남도 교육청은 다음 달부터 무상급식을 유상급식으로 전환한다는 내용이 담긴 관련 안내문을 4월1일 각급 학교를 통해 가정으로 발송할 예정이라고 지난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초·중·고 학생 28만명 중 저소득층 자녀 6만여명을 제외한 21만9000여명이 급식비를 다시 내게 된다.

경남도와 시·군은 대신 남은 예산 643억원을 저소득층 학생의 참고서 구입비 등 교육 지원에 쓰기로 하고 학생 1명당 연간 50만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홍준표 경남지사는 지난해 도교육청이 무상급식 지원금 사용에 대한 감사를 거부하자 “감사 없이는 예산을 지원할 수 없다”며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알렸다.

홍준표 무상급식 선언은 무상복지 논란과 관련해 향후 사회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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