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내 노동환경을 관찰하고 있는 미국 비영리 기구인 중국노동감시기구(China Labor Watch)는 지난 6~7월중 삼성 위탁 생산업체인 HEG일렉트로닉스 공장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 휴대폰과 DVD플레이어를 위탁 생산하는 HEG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16세 이하 미성년 근로자가 7명에 이르고 있고, 이들은 일반적인 성인들과 동일한 업무 강도로 일하고 있다. 그러나 급여는 일반 근로자의 7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측 대변인은 “삼성전자는 HEG의 근로여건에 대해 올들어서만 이미 두 차례 별도 현장조사를 벌였지만, 어떤 불법행위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도 “이번 조사 보고서가 나온 만큼 빠른 시일내에 추가적인 현장 조사를 진행한 뒤 문제가 있다면 이를 바로 잡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