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진태 미래통합당 후보(강원 춘천갑)가 13일 세월호 현수막을 훼손한 사건은 선거사무원의 개인적 일탈이라고 해명했다. 이는 춘천에서 시민단체가 설치한 세월호 관련 현수막을 김 후보 측 선거사무원이 훼손한 것으로 밝혀진 것에 대한 입장이다.
| 김진태 미래통합당 후보.(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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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올려 “저는 나중에 보고받았다”며 “미리 알았다면 당연히 말렸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선거사무원은 본인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고 오늘 선거사무원을 그만뒀다”며 “우리 선거캠프는 앞으로 남은 기간 엄숙한 자세로 선거운동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원 춘천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춘천 시내에 걸린 세월호 관련 현수막 27장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세월호 관련 현수막을 훼손하다 붙잡혔다. 발견 당시 A씨 손에든 4장의 훼손된 세월호 관련 현수막 외에 김 후보 선거운동 차량에서 현수막 23장 등 총 27장의 현수막이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