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길어진 소형 SUV '티볼리 에어' 드디어 나왔다

자동변속 기준 2106만~2449만원.. “스포티지·투싼 잡겠다”
올해 국내외 2만대 목표 “티볼리 시리즈 총 9만5000대 판매”
  • 등록 2016-03-08 오전 11:48:04

    수정 2016-03-08 오후 6:34:28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소형 SUV 티볼리의 차체를 늘린 파생모델 ‘티볼리 에어’를 내놨다.

쌍용차는 8일 서울 세빛섬에서 티볼리 에어 발표회를 열고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티볼리 에어는 지난해 큰 인기를 끈 소형 SUV 티볼리의 파생모델로 차체 길이를 늘려 실내 공간을 준중형급 SUV 수준으로 키운 게 특징이다.

차체 폭(1795㎜)과 높이(1605㎜)는 티볼리와 거의 같지만 길이는 4195㎜에서 4440㎜로 24.5㎝ 늘었다. 길이만으론 현대 스포티지, 기아 투싼 같은 준중형급 모델과 비슷하다.

8일 국내 출시한 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 쌍용자동차 제공
성능은 같다. 배기량 1.6리터 4기통 디젤 엔진(e-XDi160)에 일본 아이신 6단 자동(수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30.6㎏·m, 국내 공인 복합연비 13.8㎞/ℓ(2WD 자동변속 기준, 도심 12.3, 고속 16.1)다. 2WD 수동변속 모델은 15.7㎞/ℓ, 4WD 자동변속은 13.3㎞/ℓ다.

차체 길이와 무게가 늘면서 티볼리보다 성능·연비는 다소 낮아졌다.

티볼리의 디자인 정체성을 계승·발전시키면서도 준중형급 경쟁 SUV의 용도성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적재공간도 720ℓ로 넉넉하다. 뒷좌석을 접으면 1440ℓ까지 늘어난다. 또 220V 인버터를 갖춰 레저 활동도 돕는다.

안전·편의성도 확보했다. 고장력 강판 사용 비중도 동급 최대인 71.1%이며 주요 10개 부위는 핫프레스포밍 공법을 사용한 1500Mpa급 강성의 초고장력 강판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모델에 따라 7인치 화면의 인포테인먼트 장치, 듀얼존 에어컨, 2열 열선시트 등 고급사양도 적용했다. 차체와 천장의 색이 다른 투톤 루프를 기본 적용했다. 총 일곱 가지 색상이다.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수동변속 모델인 AX가 1949만원(상반기 한시 개별소비세 인하 적용), 자동변속 기본형 AX가 2106만원이다. 중간급 IX는 2253만원, 고급형 RX는 2449만원이다. 티볼리 디젤과 비교하면 약 50만원 높지만 배기량 1.7~2.0 디젤 엔진을 탑재한 경쟁 모델과 비교하면 100만원 이상 낮다.

쌍용차는 올 한해 티볼리 에어를 국내외에서 2만대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티볼리 7만5000대를 포함해 총 9만5000대의 티볼리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가 혁신적인 스타일과 압도적 상품성으로 소형 SUV의 한계를 넘어섰다면 티볼리 에어는 차급을 넘나드는 신개념 SUV로 고객을 만족하는 모델”이라며 “자유롭고 열정적인 삶을 합리적으로 즐기는 고객에게 최고의 만족을 주겠다”고 말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쌍용차 홈페이지(www.smotor.com)나 티볼리 에어 마이크로사이트(www.tivoliair.com) 등을 참조하면 된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사장)이 8일 서울 세빛섬에서 열린 티볼리 에어 발표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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