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8일 서울 세빛섬에서 티볼리 에어 발표회를 열고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티볼리 에어는 지난해 큰 인기를 끈 소형 SUV 티볼리의 파생모델로 차체 길이를 늘려 실내 공간을 준중형급 SUV 수준으로 키운 게 특징이다.
차체 폭(1795㎜)과 높이(1605㎜)는 티볼리와 거의 같지만 길이는 4195㎜에서 4440㎜로 24.5㎝ 늘었다. 길이만으론 현대 스포티지, 기아 투싼 같은 준중형급 모델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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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 길이와 무게가 늘면서 티볼리보다 성능·연비는 다소 낮아졌다.
안전·편의성도 확보했다. 고장력 강판 사용 비중도 동급 최대인 71.1%이며 주요 10개 부위는 핫프레스포밍 공법을 사용한 1500Mpa급 강성의 초고장력 강판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모델에 따라 7인치 화면의 인포테인먼트 장치, 듀얼존 에어컨, 2열 열선시트 등 고급사양도 적용했다. 차체와 천장의 색이 다른 투톤 루프를 기본 적용했다. 총 일곱 가지 색상이다.
쌍용차는 올 한해 티볼리 에어를 국내외에서 2만대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티볼리 7만5000대를 포함해 총 9만5000대의 티볼리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가 혁신적인 스타일과 압도적 상품성으로 소형 SUV의 한계를 넘어섰다면 티볼리 에어는 차급을 넘나드는 신개념 SUV로 고객을 만족하는 모델”이라며 “자유롭고 열정적인 삶을 합리적으로 즐기는 고객에게 최고의 만족을 주겠다”고 말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쌍용차 홈페이지(www.smotor.com)나 티볼리 에어 마이크로사이트(www.tivoliair.com) 등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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