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박원순·김무성 지지율과 격차 '변동추이'

  • 등록 2015-02-09 오후 1:45:45

    수정 2015-02-10 오후 1:33:18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이른바 ‘문재인 박정희 참배’가 사회적 이슈로 등장한 가운데 같은 날 나온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신임 당 대표의 지지율이 18.5%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2월 첫째주 여야 19대 대선 주자 지지도 조사 결과 문재인 후보가 전주 대비 1.0%p 오른 18.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문재인 지지율에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 13.3%,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11.2%’ 순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지지율은 5주 연속 1위로 지난주는 새누리당의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인 김무성 지지율과 약 8%p나 벌어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무성 지지율은 9.7%에서 1.5% 회복했지만 여전히 선두 문재인과 7.3%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문재인 지지율은 2위인 박원순 시장과도 점점 격차를 벌이고 있어 흥미롭다. 작년 서울시장에 재선된 직후 박원순 시장이 5주 연속 타 후보에게 선두를 내준 적은 이번이 처음으로 박원순 지지율은 지난주 14.6%에서 다시 13.3%로 추락해 둘의 격차가 5.2%로 멀어졌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유·무선(각 50%) 임의전화걸기(RDD) 방법을 썼고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0%포인트다.

한편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문재인 의원이 박정희 묘소를 참배한 것을 두고 일부 논란이 일고 있다.

문재인 박정희 참배는 9일 당 대표 취임 후 첫 행보다. 문재인 신임 당대표 및 신임 지도부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이승만, 박정희 두 전직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다.

문재인 대표는 국론 분열을 끝내자는 뜻에서 그동안 야당 지도부가 들르지 않았던 이승만, 박정희 두 전직 대통령의 묘소에까지 방문해 처음으로 참배키로 했으나 최고위원단 내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문재인 당대표와 문희상 전 비대위원장, 우윤근 원내대표만 참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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