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마스크 제조·판매 업체 웰킵스가 포장 작업을 하던 아르바이트생이 비위생적인 행위를 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 웰킵스에서 포장 작업을 하던 아르바이트생이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
웰킵스는 5일 SNS를 통해 “우려와 불편을 끼쳐 죄송하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스크 제조) 작업장에 본사 직원 투입을 늘려 개개인의 일탈을 방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웰킵스는 “저희 회사는 현재 주간에는 지역 주민들에게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제공하고 야간에는 용역회사를 통해 인력을 공급받고 있다”며 “공장이 지방에 있다 보니 야간 작업자를 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사 직원이 철야 근무를 할 때 감독하고 있으나 3개 작업장으로 나뉘어 있어 모든 작업자를 통제할 수 없다”며 “절대 비위생적으로 작업에 임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한 “모든 작업자가 작업 변경 시 철저한 손 소독을 시행하고 있으며 작업자별로 일일 10회 이상 손 소독을 강제하고 있다”면서 “장갑을 끼고 작업하면 소독을 할 수 없어 2차 감염의 우려가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손 소독을 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용역회사를 통해 고용한 아르바이트생의 악의적 행동 또한 관리를 하지 못한 저희 회사의 책임이기도 하다”며 “각 작업장의 본사 직원 투입을 늘려 개개인의 일탈을 방지하겠다. 위생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마스크 업체 직원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포장되지 않은 마스크에 얼굴을 비비는 사진이 올라와 논란을 샀다. 남성은 이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시하며 “잘 자라. 우리 아기”, “귀여워”라는 문구를 남기기도 했다. 특히 사진에 등장하는 마스크는 어린아이들이 사용하는 제품으로 추정돼 누리꾼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