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a2’는 ‘BBB’와 같은 등급으로 무디스는 지난해 10월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A3’에서 ‘Baa1’으로 강등한 데 이어 1년여 만에 다시 등급을 내렸다.
크리스 박 무디스 부사장은 “포스코의 부채 수준이 높은 데다 철강산업에서의 펀더멘털 약화 등으로 채무를 줄여나갈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며 “레버리지가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 또한 등급 하향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무디스 측은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조정부채가 내년 말까지 3.5배 수준 내려가기 위해 부채가 최소 4조원 가량 감소해야 한다고 봤다.
다만 무디스는 “한국 철강업계에서의 위상이 높고 다양한 제품 믹스, 세계적인 원가 경쟁력을 갖췄다”며 “실적이 향상되거나 EBITDA 대비 조정부채가 3.3~3.5배 수준을 밑돌 경우 등급을 다시 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