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아시아 디자인허브로.. 세단·SUV 프로젝트 추진

르노디자인아시아로 승격.. SM5·QM5 후속 디자인 맡아
"아·태지역 성장 잠재력 커.. 콤펙트카 중점 지원"
  • 등록 2013-04-18 오후 4:04:04

    수정 2013-04-18 오후 4:04:04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경기도 용인 기흥 디자인센터가 르노 디자인 아시아로 재탄생했다. 르노그룹은 특히 SM5와 QM5의 후속 모델 프로젝트를 르노아시아디자인으로 이관해 추진한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르노그룹 최고운영책임자(부회장)는 18일 용인 기흥 르노디자인아시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파리 다음으로 규모가 큰 르노삼성의 디자인센터를 ‘르노디자인아시아’로 승격하고, 후속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SUV) 프로젝트를 이관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르노에게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라며 “아태 지역에서 크기 위해 아시아 고객들이 뭘 원하는지 파악하고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아시아 디자인 허브 구축으로 향후 프로젝트 추신시 효율성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르노디자인아시아는 향후 르노그룹내에서 역할이 커진다.

그는 “디자인의 첫 단계인 크리에이티브 작업에서 디자인아시아도 제안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아울러 디자인 후 엔지니어링 과정에서 디자인 수정을 할 때 한국 센터가 상당 부분 작업을 하게 되는 점이 이전과의 차이”라고 밝혔다.

로렌스 반덴애커 르노그룹 디자인 총괄 부회장은 “아태 시장은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중요한 시장들이 포진해 있다”며 “르노삼성에게 또 다른 기회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자동차 업계 특성을 고려해 부산 공장에서 수출 물량을 늘려 아태 지역에서 진검 승부를 펼치겠다는 것.

그는 “한국의 R&D와 디자인 인력, 부산공장의 생산능력 등을 적극 활용해 아태지역에서 성장할 것”이라며 “콤팩트카 부문에서 실력을 갖고 있는 만큼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한국 부품업체들과의 공생에 대해서도 진지한 답변을 내놨다.

타바레스 부회장은 “작년 르노삼성의 사업 결과를 보고받은 뒤 한국 부품업체와 일을 함께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협력업체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그는 “르노-닛산얼라이언스를 통해 수출기회를 주려고 한다”며 “각 회사의 취약부분과 기술 차이 등의 정보를 부품업체들에게 공개해 서로 윈-윈하는 결과를 낼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오정선 르노삼성 디자이너는 “지금까지 르노삼성차가 한국 소비자들을 100% 만족시키지 못했다. 앞으로 한국 고객의 취향을 더욱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오늘 자리가 마련됐다”며 “차세대 출시 모델에서는 기존 고객들이 불편해했던 부분들을 자세히 조사하고 개선시킬 것”이라는 다짐을 전하기도 했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르노그룹 최고운영책임자(부회장)이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에게 ‘르노디자인아시아’ 현판을 전달하고 있다. 르노삼성차 제공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부하들을 사지로.." 눈물
  • 근조화환..왜?
  • 늘씬 각선미
  • 청룡 여신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