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자동차, 7년만에 투자적격등급 회복

피치사, `BBB-`로 한 등급 상향
"실적-제품 포트롤리오 개선 반영"
  • 등록 2012-04-24 오후 10:50:20

    수정 2012-04-24 오후 10:50:20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사가 포드자동차의 신용등급을 투자적격등급중 가장 낮은 `BBB-`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이로써 포드는 무려 7년여만에 정크본드에서 벗어났다.

24일(현지시간) 피치사는 포드의 신용등급을 종전 `BB+`에서 `BBB-`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 2005년말 이후 처음으로 투기등급에서 벗어나게 됐다.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제시해 향후 기업 상황에 따라 추가 상향 조정 가능성까지 열어뒀다.

피치사는 평정보고서에서 "이번 포드에 대한 신용등급 상향 조정은 최근 뚜렷하게 개선된 회사 재무 실적과 재무제표 회복에다 최근 몇년간 쌓아온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로써 포드는 경기 순환과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압박 등에도 견딜 수 있는 탄탄한 지위를 가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밥 쉥크스 포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는 포드의 진전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향후에도 경기 순환에도 지속적으로 투자적격등급을 지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포드 주가는 2.3% 상승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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