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 살리기의 일환으로 광복철 특별 사면을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사면의 후보 대상이 총수로 있는 기업은 오너 리스크 해소에 따른 기대감으로 소폭이지만 상승세를 나타내는 반면 다음을 기약하게 된 곳은 다소 하락세를 보였다.
14일 오후 2시 45분 현재
SK(003600) 주가는 전일 대비 0.47% 상승한 21만3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9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한화 역시 같은 기간 3.80% 오른 5만2000원으로 3거래일째 오름세다.
최태원 SK 회장은 이번 사면의 유력 대상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SK그룹의 경우 이번 시내 면세점 사업자에서 탈락하고 앞서 KT 렌탈 인수에도 실패하는 등 오너 부재 리스크를 드러내고 있다는 게 업계 평가다.
집행유예를 받은 김승연 한화 회장도 사면 대상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여기에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27390)의 면세점 사업자 선정으로 계열사 주가가 동반 상승하면서 그룹 주가도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이재현
CJ(001040) 회장, 이호진
태광산업(003240) 회장, 조석래
효성(004800) 회장은 재판이 진행 중으로 이번 사면 대상에는 포함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효성 주가의 경우 1.04% 하락한 14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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