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DS3 랠리카를 내세운 시트로엥 토탈 아부다비 팀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2013시즌 5라운드에서 우승했다. 지난 1라운드 이후 2번째 우승이다.
이 팀의 드라이버 세바스티앙 로브는 총 407.64㎞에 달하는 거리를 4시간 35분 56.7초에 주파 2위를 55초 차이로 앞섰다. 2위는 올해 처음 참가해 지난 2~4라운드에서 연이어 우승한 폭스바겐 모터스포트 팀의 세바스티안 오지에 선수(폴로R 랠리카)였다.
시트로엥 팀(누적 승점 140점)은 5라운드의 선전으로 1위 폭스바겐(154점)과의 격차를 14점 차로 유지했다. WRC 2013시즌 6라운드는 이달 31일 그리스 아크로폴리스에서 열린다.
한편 WRC는 포뮬러원(F1)과 함께 국제자동차연맹(FIA)가 주관하는 양대 경기로 꼽힌다. F1은 경주용 포뮬러로 두 시간 남짓 서킷을 달려 챔피언을 가리는 반면 WRC는 양산차를 기반으로 한 랠리카로 나흘 동안 비포장도로를 달려 승부를 가린다.
내년 시즌부터는
현대차(005380)도 i20 랠리카를 앞세워 출전을 예고하고 있어 국내서도 주목받고 있다.
| WRC 2013시즌 5라운드 아르헨티나 랠리서 우승한 시트로엥 DS3 랠리카 모습. 한불모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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