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朴대통령, 인적쇄신 거부땐 지도부 총사퇴”

“朴대통령 탈당하라는 건 무책임한 일”
  • 등록 2016-10-28 오후 2:12:26

    수정 2016-10-28 오후 2:12:26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자료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8일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우리 당은 박근혜 대통령께 청와대 비서진·내각 등 전면 인적쇄신을 요구했다. 대통령이 그것을 안 하면 당 지도부는 전원 사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박 대통령께 (인적쇄신을) 전달한 게 아니라 요구했고 대통령도 ‘고민하겠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은 있는 그대로 진심을 갖고 얘기할 수밖에 없는 처지”라며 “정치 공학적으로 생각할 여유가 없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의 탈당과 관련해선 “공동운명체 인식을 가져야 한다”며 “선거 팸플릿에 박 대통령의 사진을 다 올린 사람들이 이제 탈당하라는 건 무책임한 일이다. 대통령의 당적 정리가 본질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최순실 특검’과 관련해 “야당이 제안한 특검인데 갑자기 안 한다고 한다”며 “(청와대 비서진) 사퇴를 요구했고 국민들께 ‘송구스럽다’고 사죄의 말씀도 드렸고 특검을 하자고도 했다. 충족을 못 한게 무엇이 있느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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