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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민선7기 후반기 도정 방향에 대해 저출산 등 3대 위기를 극복하는 동시에 지역경제의 뿌리를 더 탄탄히 키운다는 비전을 밝혔다.
양 지사는 23일 충남도청사 대회의실에서 민선7기 2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2년 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도정 운영 방향 등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도정을 위한 일이라면 용감하게 도전했고, 도민을 위한 일이라면 충심으로 노력했다. 저출산·고령화·양극화라는 대한민국의 시대 과제를 앞장서 극복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한 걸음 한 걸음 성실하게 도정 역량을 집중해 왔다”며 지난 2년간을 자평했다.
이어 민선7기 후반기 도정은 △성과 창출 △포스트 코로나19 대응 △미래 준비 등으로 방향을 설정했다.
충남형 그린뉴딜은 지속가능한 탄소 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목표로 4대 분야, 10개 과제, 50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규제자유특구 조성,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충남 스타트업파크 조성 등을 구체적 사업 목표이다.
또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 유치, 미래성장을 위한 SOC 기반 확충, 미래사업 발굴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양 지사는 “2년이 지난 지금, 돌아본 길은 무성했던 수출이 제거됐고, 오솔길은 단단히 다져진 넓은 길이 됐으며, 저 멀리 미래를 연결하는 새로운 길로 연결돼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을 통해 새로운 길을 내고 다지면서 미래를 연결해 놓았다면, 이제 앞으로 펼쳐질 2년은 그 위에 포장을 하고 레일을 깔아야 하며, 정성으로 심고 가꾼 과실의 달콤함도 맞봐야 하는 시기”라며 “더 행복한 충남을 이루겠다는 처음 마음 그대로, 성실하게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