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역사 더팔래스, 쉐라톤 브랜드 달고 재도약 선언

한국에서 네 번째, 강남에서는 첫 '쉐라톤' 브랜드 호텔
더팔래스 34년 역사와 스타우드의 글로벌 스탠다드 접목
  • 등록 2016-07-05 오전 11:52:37

    수정 2016-07-05 오후 1:40:32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34년 역사의 더팔래스호텔 서울이 글로벌 호텔&리조트 그룹인 스타우드(Starwood) 사의 ‘쉐라톤’ 브랜드를 달고 재도약을 선언했다. 국내에 쉐라톤 브랜드 호텔이 들어선 것은 이번이 네 번째로, 강남에선 처음이다.

오는 8일 공식 오픈하는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은 총 341개의 객실을 갖췄다. 430㎡(130평)·4m 층고의 클럽 라운지, 피트니스 센터, 실내 수영장, 스파 등을 새로 완비했다. 최대 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11개의 연회장·미팅룸이 있다.

호텔 총지배인인 브라이언 백은 5일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보다 많은 고객들이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다가올 수 있는 ‘합리적인 럭셔리’의 콘셉트”라며 “오렛동안 로컬 호텔을 운영하며 축적한 노하우와 세계적인 브랜드 쉐라톤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접목해 시너지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우드 한국지사장인 스티븐 최는 “스타우드에서 호텔을 선정하는 기준은 까다롭다”며 “더팔래스가 34년간 호텔을 잘 운영했고 위치적인 강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더팔래스와 함께 한 이유를 설명했다.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쉐라톤 팔래스는 지하철 3,7,9호선이 만나는 고속터미널역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강남이 가까이 있고 이태원·명동 등 서울 주요 관광지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도보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서래마을, 한강공원 등을 이동할 수 있다.

스타우드는 내년 2월 명동에 비즈니스호텔인 알로프트를, 내년 말에는 서울 강남 을지병원 사거리에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호텔을 오픈할 예정이다. 2019년 하반기에는 부산 해운대 청사포에 ‘쉐라톤 부산 해운대 호텔’을 연다. 강남에 추가로 호텔을 건립하기 위해 계약 단계에 와 있다는 게 스타우드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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