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회장 "기업은 국가경쟁력 떠받치는 기둥"

  • 등록 2014-06-26 오후 3:07:40

    수정 2014-06-26 오후 3:07:40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6일 “기업은 국가경쟁력을 떠받치는 기둥”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제조업 혁신 3.0’ 전략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주재한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단 오찬간담회에서 건배사를 통해 “제조업의 혁신과 내수활성화는 지금 당면한 가장 중요한 화두”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대한민국의 경제 기적을 이야기하면서 제일 먼저 지적해야 하는 것은 다른 어느 나라도 갖지 못한 팀워크일 것”이라며 “대통령님과 정부, 기업인들이 근성과 개척정신으로 뭉쳐 만들어낸 대한민국 세일즈 팀은 오늘도 전 세계를 뛰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불과 며칠 전만 해도 100명이 넘는 기업인들과 정부 관계자 여러분, 대통령님을 모시고 중앙아시아에 세일즈 외교를 다녀왔다. 불과 며칠 안 되는 사이에 세 나라를 돌면서 300억 달러 넘는 성과를 냈고 돌아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태극기가 선명하게 그려진 대한민국 공군 1호기가 이국땅 활주로에 선 모습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심장의 박동이 빨라지고 호흡이 빨라지는 그런 자부심을 느끼며 그 팀의 일원으로서 자긍심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박 회장은 “세계가 경이의 눈으로 저희를 바라봤듯이 앞으로도 당찬 모습으로 뛰면서 가도록 하겠다”며 “자손 대대로 대한민국의 부강과 풍요를 떠받치는 기둥을 세우고 키워낸 저희들은 역사속의 일꾼으로 14만 상공인과 함께 남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우리 제조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말 그대로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제조업 혁신 3.0’ 전략을 제안했다. 제조업 혁신 3.0 전략은 △제조업과 정보기술(IT)의 융합을 통한 스마트 산업혁명 △제조지원 서비스업과 소재산업 경쟁력 확보 △인력, 입지, 연구개발(R&D) 등 제조업 혁신 기반 업그레이드 △제조업의 해외진출 적극 추진이 골자다.

박근혜 대통령이 박용만 상의회장, 김기춘 비서실장 등과 함께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단 오찬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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