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지지율, 3주 연속 더불어민주당 앞서

오차범위 내 다소 우세… 호남에서는 15%포인트 높아
대선후보 지지율 김무성 21.1% 문재인 18.4%, 안철수 16.6%
  • 등록 2015-12-31 오후 3:29:45

    수정 2015-12-31 오후 3:29:45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안철수 신당’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이 내달 10일로 예정된 가운데, 안철수 신당 지지율이 3주 연속 더불어민주당(구 새정치민주연합)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언론인 돌직구뉴스가 여론조사기관인 조원씨앤아이와 공동으로 29~3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간 여론조사에서, ‘만약 안철수 신당이 창당된다면 어느 정당을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신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21.2%로 더불어민주당(20.5%)보다 앞섰다. 오차범위 내에서 다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15일 조사 시 19.1%:18.0, 22일 조사 때 21.4%:20.9%로 3주 연속 지지율이 더 높았다.

지역별로는 호남권(42.0%)과 경기인천(21.4%)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더불어민주당은 각각 27.0%, 19.4%였다. 강원제주(27.7%)와 부산경남(20.3%) 대구경북(11.3%)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더 우세했다.

신당을 제외하고 조사한 정당 지지율과 비교해보면 기존 새누리당 지지자의 6.4%,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17.7%, 정의당 지지자의 21.9%, 기타 지지정당 없음의 39.0%가 신당 지지로 이동했다.

새누리당은 34.1%였고 정의당은 4.2%였다. 기타·지지정당 없음도 19.9%에 달했다.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탈당 이후 지난주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던 안철수 의원의 지지도가 한풀 꺾였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1.1%로 전주에 이어 1위를 유지했으나 0.4%포인트 하락했다. 그 뒤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18.4%)와 안 의원(16.6%)이 따랐다. 각각 전주 대비 1.1%포인트, 0.4%포인트 떨어졌다.

지난주 10% 이하로 떨어졌던 박원순 서울시장은 1.4%포인트 오르며 10%대를 다시 회복했다. 그 다음으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6.6%), 김문수 전 경기지사(5.6%),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2.8%), 안희정 충남지사(2.5%),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1.6%)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ARS여론조사(유선전화+휴대전화 RDD 방식, 인구비례에 따른 성별 연령별 지역별 할당 무작위추출)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4.4%이고 오차보정방법은 지난해 12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 관련기사 ◀
☞ 문재인 20.2%-김무성 19.4%-안철수 14.6%<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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