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바라보는 異 시선…서울시향 '음악극장'

관현악에 연극적 요소 곁들여 첫선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죽음과 정화'
독백·연기, 최수열 부지휘자 지휘봉
오는 22일 한예종 KNUA홀 무대 올라
  • 등록 2016-01-18 오후 1:15:00

    수정 2016-01-18 오후 1:15:00

최수열 서울시향 부지휘자(사진=서울시향).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관현악 오케스트라 연주와 배우의 연기가 함께 곁들여진 무대가 펼쳐진다. 최근들어 ‘리허설룸 콘서트’ ‘창고 음악회’ 등 클래식 음악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22일 오후 8시 서울 한국예술종합학교 KNUA홀에서 ‘서울시향의 음악극장’을 개최한고 18일 밝혔다.

‘음악극장’은 표제가 있는 관현악 작품을 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배우의 독백과 연기를 함께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표제음악의 주제를 바탕으로 배우가 연기할 수 있도록 각본을 재구성해 관객들의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올해에는 독일 근대음악의 거장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대표 교향시를 연간 4회에 걸쳐 소개한다. 오는 22일 ‘죽음과 정화’를 시작으로 2월 25일 ‘맥베스’, 7월 1일 ‘돈키호테’, 8월 4일 ‘그림자 없는 여인’이 최수열 서울시향 부지휘자의 지휘로 이어진다.

첫 무대는 슈트라우스의 ‘죽음과 정화’를 들려준다. 서울시향 단원 80명이 연주하고, 공연 연출가 박상연이 연출을 맡는다. 배우 임세리가 독백과 연기를 한다.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중 두 번째 작품으로, 병상에 누운 한 남자의 이야기를 총 4부에 걸쳐 담고 있다. 후반부에는 배우 연기 없이 오케스트라의 연주만으로 작품 전 곡을 감상할 수 있다.

최수열 부지휘자는 대한민국 지휘계를 이끌 차세대 주자다. 한예종 지휘과에서 정치용을 사사한 뒤 드레스덴국립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친 신예다. 2014년부터 1년 7개월 동안 서울시향 부지휘자를 맡아 지난 16·17일 서울시향 정기공연 무대에 정식 데뷔,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을 대신해 대작 말러 교향곡 6번의 지휘봉을 잡았다. 전석 2만원. 1588-1210.

서울시향 음악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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