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ED 성능, 국가 표준으로 채택

표준연-삼성전자, 표준 LED 보급 협약 체결
국내외 신뢰도 제고, 글로벌 LED 사업 호재
  • 등록 2014-06-19 오후 3:02:20

    수정 2014-06-19 오후 3:02:20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발광다이오드(LED) 광측정용 표준 LED로 삼성전자(005930) 제품을 선택했다.

삼성전자의 LED 제품에 대한 국내외 신뢰도가 높아져 향후 LED 사업 확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이하 표준연)과 삼성전자는 19일 광측정용 표준 LED 보급 체결식을 개최했다.

표준연은 올 하반기부터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LED에 루멘(lm) 단위의 전광선속 인증값을 매겨 표준 LED라는 명칭으로 국내외에 공급하게 된다.

전광선속은 조명에서 나오는 빛의 총량을 측정하는 것으로, 조명 효율을 결정하는 기준이다. 표준연이 삼성전자 LED를 표준 LED로 채택하면서 향후 LED 성능을 측정할 때 삼성전자 제품을 기준으로 삼게 된다.

표준연 관계자는 “그동안 외국산 LED를 표준 LED로 공급했으나 장기산 안정성 때문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삼성전자의 LED는 습기에 강한 형광체를 사용해 1만 시간 이상이 지나도 균일한 성능을 유지하는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표준 LED 채택으로 삼성전자의 LED 관련 기술력이 국내외에서 인정을 받게 됐다. 제품 신뢰도도 높아져 글로벌 LED 시장 공략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임성관 삼성전자 LED사업부 품질팀 상무는 “이번 표준 LED 공급을 통해 국가 측정표준 확립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국표준과학연구원(표준연)과 삼성전자가 19일 개최한 ‘광측정 표준 LED 보급 협약식’에서 김진석 표준연 부원장(오른쪽)과 임성관 삼성전자 상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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