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 TV는 이날 오후 12시30분(북측시간 12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 성명’을 통해 “주체조선의 첫 수소탄 시험이 완전성공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북측은 기존 원자폭탄에 비해 한단계 발전한 형태의 핵무기인 수소탄 실험의 성공과 함께 이번 실험이 미국 등 적대시 세력에 대한 자위적인 조치라고 주장했다.
성명은 “우리 공화국이 단행한 수소탄시험은 미국을 위수로 한 적대세력들의 날로 가증되는 핵위협과 공갈로부터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생존권을 철저히 수호하며 조선반도의 평화와 지역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담보하기 위한 자위적조치”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미국의 극악무도한 대조선적대시정책이 근절되지 않는 한 우리의 핵개발중단이나 핵포기는 하늘이 무너져도 절대로 있을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북한은 국제사회의 비판을 의식한 듯 “우리 공화국은 책임있는 핵보유국으로서 침략적인 적대세력이 우리의 자주권을 침해하지 않는 한 이미 천명한대로 먼저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것이며 어떤 경우에도 관련수단과 기술을 이전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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