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제주공항 사고 비행기 바퀴 열흘전 교체…원인 파악중"

29일 오전 11시 57분께 일본 나리타에서 제주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KE718편(737-900기종)이 착륙 후 바퀴가 터지는 사고가 났다. 공항과 항공사 관계자들이 사고 항공기 수습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지현 신정은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29일 제주공항에서 발생한 비행기 바퀴사고와 관련해 원인을 분석 중이다.

이날 오전 11시 57분쯤 일본 나리타공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KE718편(B737-900)이 제주공항에 착륙한 후 이동 중 바퀴가 터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사고기에 장착된 앞 바퀴는 열흘 전에 교체한 것으로 노후화되지 않았다”며 “활주로에 이물질이 있었는지 혹은 공기압이 높았는지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상 승객 없이 모두 청사로 이동했다”며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시 항공기에는 운항승무원 2명, 객실승무원 7명, 승객 147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사고기가 움직일 수 없게 되자 곧바로 토잉카로 계류장으로 이동시켰다. 수습 과정 중에 일부 활주로가 1시간여 동안 폐쇄됐다가 오후 1시 14분부터 정상 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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