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4차 핵실험 도발]北, 핵실험 공식 발표…"첫 수소탄 시험 완전 성공"(상보)

  • 등록 2016-01-06 오후 1:10:45

    수정 2016-01-06 오후 1:10:45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북한이 6일 4차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특히 이번 핵실험은 그동안의 원자폭탄이 아니라 수소폭탄이라는 것이 북측 주장이다.

북한 조선중앙 TV는 이날 오후 12시30분(북측시간 12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 성명’을 통해 “조선로동당의 전략적결심에 따라 2016년 1월 6일 10시 주체조선의 첫 수소탄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였다”고 밝혔다.

성명은 “우리의 지혜, 우리의 기술, 우리의 힘에 100% 의거한 이번 시험을 통하여 우리는 새롭게 개발된 시험용수소탄의 기술적제원들이 정확하다는것을 완전히 확증하였으며 소형화된 수소탄의 위력을 과학적으로 해명하였다”면서 “안전하고 완벽하게 진행된 이번 시험용수소탄시험은 주위생태환경에 그 어떤 부정적영향도 주지 않았다는것이 확인되였다”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이어 “ 이번 수소탄시험은 우리 핵무력발전의 보다 높은 단계”라며 “역사에 특기할 수소탄시험이 가장 완벽하게 성공함으로써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수소탄까지 보유한 핵보유국의 전렬에 당당히 올라서게 되였다”고 강조했다.

북측은 수소탄 실험의 성공과 함께 이번 실험이 미국 등 적대시 세력에 대한 자위적인 조치라는 점을 강조했다.

성명은 “우리 공화국이 단행한 수소탄시험은 미국을 위수로 한 적대세력들의 날로 가증되는 핵위협과 공갈로부터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생존권을 철저히 수호하며 조선반도의 평화와 지역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담보하기 위한 자위적조치”라고 주장했다.

또 “ 미제침략군 핵항공모함타격집단과 핵전략비행대를 포함한 모든 핵타격수단들이 끊임없이 쓸어들고있는 조선반도와 그 주변은 세계최대의 열점지역,핵전쟁의 발화점”이라며 “방대한 각종 핵살인무기로 우리 공화국을 호시탐탐 노리고있는 침략의 원흉 미국과 맞서고있는 우리 공화국이 정의의 수소탄을 틀어쥔것은 주권국가의 합법적인 자위적권리이며 그 누구도 시비할수 없는 정정당당한 조치”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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