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와 미국발 금융 규제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면서 코스닥 시장이 오랜만에 상승 반전했다.
28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97포인트(0.19%)오른 517.4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들이 204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9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고, 외국인들도 3일만에 105억 넘게 사들이며 순매수로 돌아섰다.
기관들은 6일째 팔자세에 나서며 29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서울반도체(046890)와 셀트리온(068270)이 강보합세를 기록한 반면 SK브로드밴드(033630) 태웅(044490) 등은 약세를 보였다.
프롬써어티(073570)가 전날에 이어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바른전자(064520)도 플래시메모리 수혜주로 부각되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엘케이(094190)도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며 4% 이상 올랐다.
자동차 블랙박스 수혜주들도 이날 시장에서 조명을 받았다. 국내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 확대에 따른 관심이 필요하다는 분석에 관련주인 팅크웨어(084730)와 인팩(023810)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한편 검찰 압수수색 악재가 터진 한글과컴퓨터(030520)과 계열사들은 동반 급락했다. 계열사인 티지에너지(053700)와 셀런에스엔(058420)이 하한가로 추락했다.
개별 종목들로는 중국 LED 합작법인 본계약을 체결한 에피밸리(068630)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CT&T 지분 4.66%를 취득한 뉴로테크(041060)가 12% 이상 급등했다.
이날 상한가 11개 포함 441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4개 포함해 325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103개였다. 거래량은 8450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2조561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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