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 중인 태풍 너구리가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지 촉각이 기울어지고 있다.
태풍 너구리는 한국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여기서 ‘너구리’는 동물 너구리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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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명칭은 태풍의 영향을 받는 14개국에서 제출한 140개의 이름이 번갈아 붙여지는 것이다. 세계기상기구(WMO) 규정에 따라 지난 1999년까지는 일본 도쿄에 있는 지역 특별 기상센터(RSMC)에서 지정한 숫자로만 태풍의 이름을 공식 부여해 왔다.
그동안 태풍 이름은 JTWC에서 미리 정한 것을 사용해 왔으나 1997년 제30차 아시아 태풍 위원회에서 2000년부터 모든 태풍에 각 회원국의 고유 언어로 만든 이름을 10개씩 번갈아 쓰기로 했다.
이에 한국을 비롯한 북한, 미국, 중국, 일본, 캄보디아, 홍콩,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라오스, 마카오, 미크로네시아 등 14개국에서 10개씩 제출한 140개의 이름을 세계기상기구(WMO)에서 태풍의 명칭으로 공식 부여하고 있다.
한편 북상 중인 태풍 너구리는 한국에 상륙할지 정확히 예측되지 않고 있다. 기상청은 5일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며 강원도, 영동 등 일부 지역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6일은 중부 지방의 경우 대체로 맑을 것으로 기상청은 관측했다.
태풍 너구리가 이변 없이 현재 경로를 따라 북상할 경우 일본 큐슈 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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