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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KBS망언 사태’ 관련 길환영 KBS사장이 유가족에게 직접 사과하고 물의를 빚은 김시곤 KBS 보도국장의 사표를 수리하겠다고 밝혔다. 유가족들도 요구사항이 어느정도 수용됐다고 판단, 연좌를 풀고 안산으로 복귀했다.
길 사장은 9일 오후 유가족들이 모여 있는 청운 효자동 주민센터 현장을 찾아 “KBS로 인해 상처 받은 유족 여러분께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일부 유가족들은 김시곤 보도국장의 사표 수리가 아닌 파면을 해야한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앞서 유가족들은 여의도 KBS 본사를 항의 방문해 KBS 김시곤 보도국장의 해임과 길 사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KBS 보도국장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 수를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와 비교하는 발언을 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전날 밤 10시20분쯤 해당 인사의 파면과 길환영 KBS 사장 면담 및 공개 사과 등을 요구하며 KBS를 항의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