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벽사용금지법 '찬성' 48%-'반대' 42%<갤럽>

지역별 영남 제외 찬성 우세…연령별 경향은 크지 않아
  • 등록 2015-12-04 오전 11:02:20

    수정 2015-12-04 오전 11:06:24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경찰이 집회·시위 현장의 통행을 제한하기 위해 차벽을 설치할 수 없도록 하는 일명 차벽사용금지법(집시법 개정안)에 대해 오차범위 내에서 찬성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전국 성인남녀 1005명에게 휴대전화로 실시해 4일 발표한 자체 여론조사(응답률 17%,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 차벽사용금지법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48%, 반대한다는 응답은 42%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TK, 찬성 40% 반대 52%)과 부산·울산·경남(PK, 찬성 39% 반대 53%)을 제외하고 찬성 의견이 많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찬성 38% 반대 51%)은 반대가,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찬성 56% 반대 39%)과 무당층(찬성 53% 반대 32%)은 찬성이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20대(찬성 47% 반대 42%)와 50대(찬성 46% 반대 43%)에서는 오차범위 내 찬성 의견이, 60대 이상(찬성 38% 반대 43%)은 오차범위 내 반대 의견이 많았다. 30대(찬성 52% 반대 39%)와 40대(찬성 55% 반대 41%)에서는 찬성이 우세했다.

이번 여론조사 방식과 관련한 그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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