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 ▲한국방송협회 건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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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방송사들의 이익단체인 한국방송협회가 14일 입장문을 내고, 방통위의 ‘방송시장 활성화 정책방안’을 시작으로 방송시장의 정상화가 가속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방송협회(회장 박성제 MBC 사장)는 14일 “낡은 비대칭 규제의 해소를 통해 방송 산업의 정상화를 향한 첫 단추가 비로소 채워졌다는 점에서 환영한다”고 했다.
협회는 “지상파 방송은 신뢰할 수 있는 뉴스 보도, 더 나은 세상으로 변화시키는 시사 프로그램, 고품격 오락 콘텐츠, 재난 방송, 지역 이슈에 집중하는 지역방송 등을 통해 공공의 이익에 충실히 복무해왔고,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는 한류의 견인차 역할도 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러나 그동안 기울어진 규제의 운동장 속에서 경쟁력은 빛을 잃어갔고, 코로나19 상황까지 맞으며 위기는 더 절박해졌다. 이러한 지상파의 위기는 대한민국 공공미디어의 위기이기도 하다”면서 “협회는 이번 <방송시장 활성화 정책방안>을 시작으로 방통위가 비대칭규제의 해소라는 정책 목표를 충실히 이뤄가는데 박차를 가할 것을 기대한다.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해서만 국내 콘텐츠 산업의 선순환 구조가 온전히 구축되는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방송협회는 “지상파 방송사들도 정상화된 시장 환경 속에 당면한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양질의 콘텐츠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고 사랑받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한류의 영토를 확장시키는 선봉장으로서 재도약하는 모습을 선보일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