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현대·기아차, 한국GM, 쌍용차, 르노삼성이 발표한 4월 판매실적을 집계한 결과, 국내외에서 총 74만2372대를 판매해 전년동월대비 7.7% 증가했다.
내수판매는 11만8829대로 0.9% 늘었고, 해외판매는 62만3543대로 9.0% 증가했다.
완성차 5사의 내수판매는 크게 늘어난 것은 아니지만 올 1분기 내수판매가 2.5%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내수침판매 부진의 종지부를 찍은 것이다.
현대차(005380)(5만8365대)와 기아차(000270)(4만554대) 국내외 판매량은 각각 전년동월대비 5.2%, 1.4% 늘어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쌍용차(003620)(5115대)도 27.7% 증가해 경영정상화에 기대감을 높였다.
해외판매는 현대·기아차와 쌍용차 3개사가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인 반면 한국GM과 르노삼성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감소했다.
현대차(34만9301대)와 기아차(21만2135대)는 전년동얼대비 각각 10.5%, 10.2% 늘었다. 쌍용차(7132대)도 18.7% 증가했다.
한국GM(4만8639대)은 지난해와 비슷했으며 르노삼성(6336대)은 27.1% 감소했다.
다만 반제품(CKD) 수출 비중이 많은 한국GM은 9만7544대분의 CKD를 수출해 전년동월대비 10.8% 증가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달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22.3% 증가한 1만2247대를 판매해 2006년 12월 이후 월간 최다판매 실적을 기록했다다. 내수판매·수출 모두 르노삼성(1만871대)을 앞서며 업계 4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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