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6월 내수 전년比 48%↑…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

  • 등록 2016-07-01 오후 1:47:40

    수정 2016-07-01 오후 1:47:40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한국GM은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판매량이 40% 넘게 급증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GM은 6월 한달간 내수 시장에서 1만8058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6%가 증가한 것으로, 회사 출범 이래 최대 6월 실적이다.

특히 지난달 쉐보레 스파크와 말리부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스파크는 작년보다 27.3% 증가한 5648대가 팔렸다. 말리부는 같은기간 360.2% 급증한 6310대를 판매했다. 말리부 판매량도 2011년 10월 국내시장에 출시 이후 최대치다.

올해 내수시장에서 한국GM의 상반기 누적 판매 대수는 8만6779대로 전년 대비 21.6% 증가했다. 회사 출범이래 14년만에 최대 실적이다.

그러나 신흥시장 수요 부진 등으로 수출 실적은 좋지 않았다. 지난달 수출 판매량은 3만7019대(CKD 제외)로 집계돼 전년보다 13.8% 감소했다. 이에 따라 내수와 수출을 합친 6월 전체 판매량은 5만5077대로 전년보다 0.2% 감소했다.

상반기 판매량 역시 수출 시장이 부진해 전체적으로 둔화했다. 한국GM의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대수는 총 30만7512대 (내수 8만6779대, 수출 22만733 대, CKD제외)로 전년보다 0.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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