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에쿠스` 무혐의.. 동물단체 재수사 요구 항의

  • 등록 2012-04-24 오후 5:53:45

    수정 2012-04-24 오후 5:53:45

[서울=뉴시스] 자동차 트렁크에 개를 매단 채 주행한 일명 ''악마 에쿠스'' 사건의 당사자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4일 차 트렁크에 개를 매달고 달린 오모(45)씨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술을 마신 차 주인이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 집으로 귀가했다"며 "동물을 학대하려는 고의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오씨는 경찰 조사에서 "선물받은 개가 대변을 밟아 지저분하고 냄새가 나는 바람에 뒷자리에 태우지 못했다"며 "질식할 것으로 우려해 트렁크를 살짝 열어 놨는데 차를 잠시 멈춘 사이 밖으로 나온 것 같다"고 진술했다.

앞서 지난 21일 중고차 사이트 ''보배드림'' 게시판에는 에쿠스 차량 트렁크에 개가 묶인 채 끌려가는 사진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이와 관련,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경찰서 앞에서 ''엄중 수사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무혐의 처분된 ''악마 에쿠스''에 대해 엄중 수사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어 "차주의 질술만 듣고 무혐의 처분을 낸 것은 섣부른 행동"이라며 "변호사를 선임해 재수사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관련기사 ◀
☞ 이효리, `악마에쿠스` 사건으로 고소 위기
☞러쉬 `동물실험반대 캠페인`
☞中 동물 내장 식용유 적발..`충격`
☞“길 위 동물사체, 120·128로 신고하세요”
☞서울어린이대공원 새끼동물 울음소리 요란하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