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구로구 한국철도공사 구로차량기지에서 직원들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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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철도노조의 파업이 3주차에 접어드는 상황에서 KTX 정상 운행을 유지하고 화물열차 운행을 확대하는 비상수송 계획을 오는 10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코레일은 국민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KTX와 통근열차를 평상시와 같게 100% 정상 운행하기로 했다. 수도권 전동열차는 2주차와 같은 90%로 운행하되 시민의 출퇴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출근 시간에는 100%, 퇴근 시간에는 92% 수준을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아울러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도 현행 운행수준인 60% 수준을 동일하게 유지할 계획이다.
화물열차 운행 횟수는 현재 평시 대비 42% 수준인 하루 101회를 운행하고 있지만 화물연대 파업 등을 고려해 지금보다 11회 늘어난 112회까지 운행을 확대하기로 했다. 코레일은 특히 화물연대 파업에 대비해 컨테이너 화차를 현재 하루 28회에서 평시대비 60.6% 수준인 40회까지 늘리고 화차편성도 열차당 30량(1량은 기차 1칸)에서 33량으로 수송량을 늘려 평시 수송량의 87.4%까지 처리할 예정이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조기 복귀인력과 대체인력 그리고 협력사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열차운행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갔다”며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여 국민불편 최소화와 안전 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