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현대차(005380)그룹은 `2012 여수엑스포`가 열리는 5월 12일부터 3개월간 엑스포 부지 내에서 운영하는 현대차그룹관의 세부 전시 내역과 의미를 공개했다.
현대차그룹관은 1398㎡(약 423평), 높이 25m로 여수엑스포에 참가하는 독립기업관 중에서 가장 크다.
정면은 현대차그룹이 철강, 자동차, 건설, 부품, 물류·서비스 등 5개 부문을 잇는 소통과 교류, 무한 가치를 창조하는 자원순환형 그룹임을 표현했다. 후면은 현대차그룹의 이니셜인 영문 대문자 `H`를 시각적으로 형상화했다. 그룹관 전면부 발광다이오드(LED) 영상패널(미디어 파사드)에는 `쇳물에서 자동차, 건설까지`라는 테마를 LED 조명과 함께 친숙하고 재미있는 이미지의 아이콘으로 형상화했다.
특히 2층 제2전시관의 `새로운 진화`를 주제로 한 전시공간에는 현대차 에쿠스와 기아차 K5 하이브리드를 분해한 150여개의 부품을 벽면에 전시하고, 벽면과 부품들이 조명과 함께 실루엣 형태로 은은하게 보이도록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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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대차그룹은 여수엑스포 유치를 위해 전 세계에서 그룹의 역량을 총 동원해 지원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구 세바퀴가 넘는 거리를 돌며 세계박람회사무국(BIE) 회원국을 직접 방문해 각국 정부인사를 상대로 여수 유치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지난해 12월부터 국내는 물론 CNN과 BBC 등 해외 유수 매체를 통해 방영되는 TV광고에 여수세계박람회를 홍보하는 내용을 삽입해 전 세계에 행사개최를 알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관은 그룹의 미래 비전을 표현하는 한편 엑스포에 대한 관심과 의지가 녹아 있다"면서 "전국에서 여수엑스포를 찾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저소득층·소외이웃도 엑스포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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