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美 소비자프라이버시보호법 가이드라인 공개

중기·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 위해 자체 제작
CCPA 낱말퀴즈 이벤트도 17일까지 진행
  • 등록 2020-11-06 오후 1:21:42

    수정 2020-11-06 오후 1:21:42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네이버가 미국 캘리포니아 소비자 프라이버시 보호법(CCPA)의 이해를 돕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CCPA(California Consumer Privacy Act)는 캘리포니아 주민들을 보호 대상으로 적용되는 주법으로, 올해 7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캘리포니아에서 사업을 하지 않더라도 캘리포니아 주민의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경우 CCPA가 적용될 수 있다.

네이버는 국내기업 중 개인정보보호 부서나 담당자가 없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SME)이 글로벌 시장 진출 시 CCPA를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네이버 CCPA 가이드라인’을 자체 제작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CCPA는 기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조하고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본인의 개인정보를 통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권리를 보장하고 있어, ‘미국판 GDPR’로도 불린다”며 “미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국내 기업들은 앞으로 CCPA를 분석하고 철저히 대응하는 것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네이버가 공개한 CCPA 가이드라인은 △CCPA에 대한 설명 △대응 방안 △해외 기업들의 사례 등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또 네이버는 이번 CCPA 가이드라인 공개와 함께 오는 17일까지 개인정보보호 공식 블로그와 페이스북 페이지 ‘엔플이’를 통해 CCPA 낱말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CCPA 가이드라인 속 정답을 찾아 네이버폼으로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총 20명에게 기념품을 증정한다.

한편, 네이버는 해외 개인정보보호 관련 노하우와 지식을 국내 스타트업 및 SME와 공유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2018년에는 유럽연합의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 시행에 대비해 네이버 프라이버시센터 내 GDPR 메뉴를 신설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했으며, 프랑스 개인정보보호위원회(CNIL)에서 제공하는 개인정보영향평가(PIA) 프로그램의 한국어 매뉴얼도 제작해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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