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국회 정론관에서 4.15 총선에서 ‘경남 양산을’ 지역구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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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민준 이정현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15 총선 경남 양산을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 살리기와 개혁을 위한 국회, 지역주의 극복과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일신의 편안함을 버리겠다”며 “다시 한번 지역주의의 십자가를 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혁과 민생 살리기의 승리냐, 꼼수와 권력욕의 승리냐’는 경남·부산·울산 선거에 달려있다. 그 분수령은 낙동강 전투”라며 “그 전투에서의 승리만이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싸워 온 노무현·문재인 두 대통령과 수많은 사람의 희생을 헛되지 않게 하고 50년 민주화의 역사를 지키는 길”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역주의 망령을 되살리고 일당 독점을 부활시키려는 자유한국당의 꼼수에 맞서 싸우겠다”며 “불쏘시개가 돼 우리 정치를 바꿀 수 있다면 기꺼이 나를 태우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인 민홍철 의원은 지난 6일 김 의원의 부산·울산·경남(PK)지역 차출을 당 지도부에 요청했다.
김 의원은 2014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포시에 출마해 낙선한 뒤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김포갑에서 당선됐다. 김 의원은 이장에서 시작해 군수를 거쳐 행정자치부 장관과 경상남도 도지사 그리고 국회의원 자리까지 오른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