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는 국회에서 영결식을 치르고 상도동 자택을 거쳐 현충원으로 가는 일정으로 김영삼(88·사진) 전 대통령 국가장을 진행하기로 했다.
행정자치부(행자부)는 오는 26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 앞뜰에서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국가장 영결식’을 엄수한다며 25일 이 같이 밝혔다. 영결식에 앞서 고인의 운구행렬은 오후 1시 25분 서울대병원 빈소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영결식에는 유족과 친지, 장례위원회 위원, 국가 주요인사 및 각계대표와 해외조문 사절단 등이 참석한다.
영결식은 운구행렬의 입장과 함께 시작한다. ‘개식 →국기에 대한 경례→고인에 대한 묵념→약력보고(정종섭 행자부 장관)→조사(황교안 국무총리)→추도사(김수한 전 국회의장)→종교의식(기독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영상상영→헌화·분향→추모곡→조총 발사 →운구행렬 출발→폐식’ 순으로 진행한다.
영결식이 끝나면 운구행렬은 서울시 상도동 김 전 대통령 자택과 ‘김영삼 대통령 기념도서관’을 경유해 안장지인 국립서울현충원으로 향한다. 행자부 관계자는 “정부는 경건하고 엄숙한 영결식을 통해 고인께서 그토록 염원하셨던 국민 통합과 화합의 자리가 마련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23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에서 의장병들이 근무를 서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
▶ 관련기사 ◀☞ [김영삼 서거]'영원한 비서실장'이 기억하는 YS는…☞ [김영삼 서거]정·재계 끊임없는 조문행렬…사흘간 2만여명 찾아☞ [김영삼 서거]김무성 “통합·화합위해 '전두환'도 장례위원 포함”☞ [김영삼 서거]정몽구·정의선 등 재계 조문행렬 이어져(종합)☞ [김영삼 서거]손학규도 ‘상도동계’와 나란히 상주역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