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효성 회장, 셋째 며느리 맞는다

조현상 효성 전무, 18일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김유영 씨와 화촉
  • 등록 2009-10-07 오후 6:07:57

    수정 2009-10-08 오전 1:52:10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조현상(38) ㈜효성 전략본부 전무가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김유영(29) 씨와 오는 18일 결혼한다.

효성(004800)그룹은 7일 "어려서부터 알고 지냈던 두 사람이 작년 갤러리 행사에서 만난 이후 사랑을 키워왔다"며 "결혼식은 18일 가족, 친지 등 가까운 지인들만 모시고 간소하게 거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조현상 효성 전무(왼쪽)와 예비신부 김유영 씨
조 전무는 경복고, 연세대, 미국 브라운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베인 & 컴퍼니, NTT도코모 등을 거쳐 현재 효성그룹 전략본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룹 전략과 경영 전반을 담당하는 사내 컨설턴트 역할을 수행 중이다.

지난 2005년 한·중·일 정부 선정 차세대 리더, 2007년 세계경제포럼(WEF) 선정 글로벌 차세대 리더로 이름을 올렸다.

조 회장의 셋째 며느리가 될 김 씨는 세계적인 비올리스트로, 지난 2006년 26세의 나이에 뉴욕대 조교수로 임용된 재원이다.

서울대 음대 비올라 부문을 수석으로 입학했고, 줄리어드 음대와 예일대 음대에서 학사와 석사를 취득했다.

미국 카네기홀이 선정한 차세대 음악인으로 지난 2004년과 2006년에 두 차례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04년에는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의 실크로드 앙상블 정단원으로 발탁돼 세계 각지에서 콘서트를 했고, 미국 파이브타운 콩쿨 등 세계적인 대회에서 입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김 씨의 부친인 김여송 광림 대표는 김용주 행남자기 회장과 사촌간이다.
 
한편 조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효성 사장은 이희상 한국제분 회장의 삼녀인 미경(29) 씨와, 차남인 조현문 ㈜효성 부사장은 이부식 전 해운항만청장의 장녀 여진(31) 씨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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