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나흘 만에 웃은 코스피, 1950 탈환은 실패

전거래일보다 10.38포인트 오른 1948.92로 마감
현대차 3%대 강세..사물인터넷 '상한가'
  • 등록 2014-01-13 오후 3:15:25

    수정 2014-01-13 오후 3:15:25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코스피가 나흘 만에 상승했다. 그러나 마감 동시호가에서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둔화되며 1950선 회복은 실패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38포인트(0.54%)오른 1948.92를 기록했다.

상승세를 이끈 것은 기관이었다. 기관은 이날 총 674억원을 순매수하며 장초반부터 상승세를 이끌었다. 금융투자(증권)이 449억원 순매도했지만 투신(686억원)과 연기금(489억원)의 순매수가 더 강했다. 개인도 힘을 보탰다. 순매도로 출발한 개인은 11시께 매수로 전환, 총 213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953억원 차익실현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475억원 순매수가 나왔다. 차익거래에서 152억원 매도 우위였지만 비차익거래에서 627억원 매수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은행, 통신업, 보험 등이 강세를 보였다. 또 운송장비, 전기전자, 철강금속. 제조업 등 덩치가 큰 종목들도 오름세를 탔다. 반면 전기가스업이 2% 내리는 가운데 섬유의복도 1%대 약세를 보였다. 이 외에도 종이목재, 기계, 서비스업 등이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다수가 올랐다. 특히 현대차(005380) 등 차 3인방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이날 현대차(005380)는 북미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북미 국제 오토쇼 개막을 앞두고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전거래일보다 7000원(3.17%) 오른 22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모비스(012330)기아차(000270)도 각각 2.19%, 1.74% 상승했다. 삼성생명(032830) 역시 상반기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는 평가가 나오며 2.03%(2000원)상승한 10만500원을 기록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도 전거래일보다 2만3000원(1.81%)오른 129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현대중공업(009540), SK하이닉스(000660)는 하락세를 보였다.

상승장의 힘을 받아 오름세를 보인 종목들도 나왔다. 에스원(012750)은 에버랜드로부터 건물관리사업을 양수받으며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평에 5%대 강세를 보였다. 또 농심(004370)이 원화 강세와 가격 결정력 회복 등 중장기적인 기대감에 오름세를 탔다.

특히 효성ITX(09428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박근혜 대통령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인 신년 인사회에서 창조경제의 결실을 거두기 위해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3D 프린팅 등 신산업의 발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자 이에 오름세를 탄 것으로 풀이된다.

동부제철(016380) 역시 인천공장 실사 결과를 앞두고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재 동부제철의 인천공장에 중국 바오산철강, 포스코 등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장은 지난해 기준 공시지가만 6700억원 수준으로 매각시 7000억~1조원 정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내린 종목도 있었다. 현대상선(011200)은 2대 주주인 쉰들러가 현대엘리베이터(017800) 경영진을 상대로 7000억원대 소송을 제기하자 6.13%(600원)내린 1만2250원을 기록했다.

장 초반 강세를 보이던 엔씨소프트(036570)도 블레이드앤소울이 중국의 PC방 점유율이 하락세라는 소식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골드만삭스, UBS,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창구에서 매도세가 나오며 2.24%(5000원) 내린 21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효성ITX(094280)를 포함한 10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462개 종목이 올랐다. 360개 종목이 내렸고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7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2조6412억주, 거래대금은 3조292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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