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지수가 엿새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연일 오른 탓에 상승탄력은 눈에 띄게 둔화되는 모습이었다.
25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87포인트(0.17%) 상승한 514.57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매수에 나섰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하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20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2억원, 149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코스닥 시장에서 매도우위를 지속했다. 이 기간동안의 매도 규모만 990억원에 이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체적으로 부진했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068270)과
CJ오쇼핑(035760),
다음(035720)은 소폭 약세로 장을 마쳤다.
CJ E&M(130960)은 신주 상장 이후 사흘 연속 하락했다. 전날에 비해 4.64% 떨어진 4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브로드밴드(033630)와 포스코ICT도 1% 넘게 하락했다.
반면,
에스에프에이(056190)와
메가스터디(072870)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테마주 가운데선 수입육유통주가 동반 급등했다.
구제역이 여파에 따른 수입육 판매 급증 소식과 미국의 쇠고기 전명개방 요구 가능성이 제기되며 매수세가 쏠렸다.
한일사료(005860)와
에이티넘인베스트(021080)가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다만, 관련주 중
대국(042340)은 감사보고서 미제출에 따른 우려에 7% 넘게 밀렸다.
개별주 중에선
조이맥스(101730)가 한 게임소프트웨어 업체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다산네트웍스(039560)는 이익소각 결정에 1%대 오름세로 마감했다.
동일금속(109860)은 일본 지진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오후들어 급등,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거래를 마쳤다.
반면,
제이콤(060750)은 모회사나 다름 없는 씨모텍의 상장폐지 가능성에 이틀 연속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이날 총 거래량은 7억1812만주, 총 거래대금은 2조112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7개를 포함한 49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8개를 포함, 432개 종목이 내렸다. 8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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