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2014년 119구조대 활동 내역’ 자료를 보면 지난해 총 13만 1257번 출동해 2만 1593명을 구조했다. 4분마다 출동해 24분마다 1명을 구조한 셈이다.
출동 원인은 화재출동이 2만 8656건(21.8%)으로 가장 많았고, △동물구조 2만 3443건(17.9%) △문 잠김 해제 1만 5708건(12%) △위치추적 7398건(5.6%) △교통사고 5341건(4.1%)이 뒤를 이었다.
119구조대가 가장 많이 출동한 장소는 △아파트 2만 555건(15.7%) △주택 1만 6293건(12.4%) △빌딩 1만 3725건(10.5%) △도로 1만 2686건(9.7%)이었고, 자치구별로는 △강남구 8414건(6.4%) △영등포구 7026건(5.4%) △노원구 6510건(4.9%) 순으로 집계됐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119구조대의 구조 역량을 강화해 모든 재난상황에서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장애인과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의 안전 보호에 역량을 집중하고, 재난 유형별 황금 시간 목표제 시행으로 신속한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19구조대원의 인명구조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주요 재난사고 유형별 ‘전담 119구조대원’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1급 인명 구조사 자격인증제’를 통해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