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인 | 이 기사는 11월 01일 14시 10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SK텔레콤(017670)의 모바일 플랫폼 개발 계획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1일 무디스는 "SKT의 대규모 투자는 단기적으로 회사의 잉여현금흐름(FCF)을 제한하며 신용도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빠져나가는 현금을 메워줄 수 있을 만한 어떠한 뚜렷한(defined) 이익 기여도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SK텔레콤은 오픈소스 모바일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구글의 `안드로이드`나 애플의 `iOS`와 같은 운영체제(OS) 시장에 뛰어들어 경쟁하겠다는 구상이다. 동시에 향후 3년간 1조원을 관련 투자에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다만, "SK텔레콤이 콘텐츠와 데이터 어플리케이션 시장을 잡는 데 성공한다면, 장기적으로는 신용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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