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벤처기업 육성, 미래차 개발에 도움"(상보)

최태원 SK 회장 "윤리경영이 주가에 도움"
김승연 한화 회장 "해외사업 강화 꾸준히 추진"
  • 등록 2008-03-13 오후 6:09:58

    수정 2008-03-13 오후 6:09:58

[이데일리 양효석 정태선기자]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13일 최근 이뤄진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의 부품업체 주물제품 납품가격 인상과 관련, "납품가격 인상을 통한 벤처기업 육성이 미래차 개발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 앞서 "자동차산업은 환경친화적으로 변하고 있고 하이브리드카 개발이 중요하다"며 "하이브리드카 개발이 관련산업에 미치는 시너지 효과가 크기 때문에 (이번 납품가격 인상은) 벤처기업을 발전하게끔 하는데 필요치 않나 싶다"고 말했다.

특히 "이러한 일들이 일자리 창출에도 많이 도움될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윤리경영이 회사의 주가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기업의 윤리경영이 회사의 실질적인 가치 뿐 아니라 주가(상승)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해외기업 인수합병과 관련해선 "M&A가 좋은 성장전략의 하나"라고 전제한 뒤 "어느 특정 시점이 아니라, (M&A는) 항상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회봉사활동을 끝내고 대외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해외사업 강화와 관련, "아직 구체적으로 언급할 만한 것은 없지만 꾸준히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이준용 대림산업(000210) 회장, 박용현 두산건설(011160) 회장, 이구택 포스코(005490) 회장, 신동빈 롯데 부회장, 이웅열 코오롱(002020)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008250) 회장, 허영섭 녹십자(006280) 회장, 최용권 삼환기업(000360) 회장, 김 윤 삼양사(000070) 회장,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 16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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