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13일 소셜 Q&A 커뮤니티 앱 ‘아하’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 혹은 하야 찬성 여론이 81.4%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사진=아하 커뮤니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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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커뮤니티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앱 유저 6902명을 대상으로 투표와 토론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5.7%가 윤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즉각 하야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15.7%에 달했다. 임기 완료를 지지하는 의견은 18.5%로 집계됐다.
‘탄핵도 아니고 당선 무효’라는 강경한 발언에서 ‘임기를 단축해 매끄럽게 임기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까지 다양한 주장이 제기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일부에서는 ‘아내를 너무 사랑한 죄’ 등 풍자적인 의견이나 ‘안보에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음을 어필했다고 본다’와 같은 계엄에 찬성하는 의견도 나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러한 형태의 온라인 토론은 시민들의 정치 참여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커뮤니티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향후 이와 같은 디지털 공론장이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이슈들에 대한 더욱 깊이 있는 논의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아하 커뮤니티는 현재 ‘다음 대통령은 누가 될까?’라는 주제로 새로운 토론을 진행 중이다.
아하앤컴퍼니에서 운영 중인 아하 커뮤니티는 궁금한 점을 질문하면 분야별 전문가 및 다양한 사용자들로부터 집단 지성 답변을 받을 수 있는 Q&A 커뮤니티로, 법률, 세금, 의료 등 전문성을 보증하는 ‘전문가 답변 서비스’와 고민, 관심사, 취향 기반의 대중적인 지식까지 공유하는 한국판 ‘레딧’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