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공동 개발에 나선 지 2년만이다. 삼성중공업(010140)은 지난 5월 재기화기 시제품 제작을 완료한 뒤 7월에 LNG-FSRU 분야 주요 선주사 관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성능 테스트도 마쳤다.
LNG-FSRU는 해상에서 액화천연가스(LNG)를 천연가스로 기화해 육상의 수요처에 직접 공급할 수 있는 특수 선박이다. LNG-FSRU에 장착하는 재기화기는 LNG를 천연가스로 변환시켜주는 핵심장치로 지금까지는 수입에 의존해 왔다.
이번에 공동 개발에 성공한 재기화기는 기존 수입산 장비보다 제작비가 20~30% 저렴하고 소음 문제, 디자인과 장비의 크기 등도 개선됐다.
기자재업체 입장에서는 향후 재기화기 납품을 통한 매출 증대와 글로벌 해운선사로의 납품실적 확보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삼성중공업이 이번 국산화 기술개발을 조선사와 기자재업체간 상생협력의 좋은 사례로 보는 이유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재기화기 자체 개발을 통해 안정적인 장비 공급이 가능해 졌으며 가격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수입 장치를 대체할 수 있는 국내 기자재 발굴과 공동 기술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 삼성重 임협 추석 넘긴다..잠정합의안 찬반투표 '부결'
☞ 한신평 "삼성重-엔지니어링 합병, 재무상황 저하될 것"
☞ 삼성엔지, 삼성重과 단기 시너지 어려워 '중립'-신한
☞ 삼성重, 엔지 합병 시너지 2년내 쉽지 않아..목표가↓-대우
☞ 삼성重, 엔지니어링 합병으로 설계 경쟁력 강화-키움
☞ 삼성중공업, 합병 시너지 확인해가면서 비중확대해야-동부
☞ NICE신평 "삼성重-ENG 합병, 재무안정성 저하 가능성↑"
☞ 삼성重·엔지니어링 합병, 2020년 40조원 목표
☞ 삼성중공업, 삼성엔지 흡수합병 결의
☞ 삼성엔지니어링-삼성중공업 합병되면..'삼성물산에 긍정적'-한국